#미세 #방충망 #교체방법(셀프 시공 쉬워요)
지난여름 방안에 모기와 작은 벌레가 들어오길래 창문의 방충망을 확인해 본 결과 알루미늄 그물에 미세하게 구멍이 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온도 올라가고 곧 모기와 벌레들이 나올 시기가 되어 벼루고 있던 방충망 교체작업을 셀프로 시공하기로 마음먹고 재료를 인터넷으로 구매해 두었다.
지금부터 방충망 재시공 작업을 진행하면서 미세방충망 교체방법을 글로 남겨 보고자 합니다. 솔직히 생각보다 너무 쉬워요. 오히려 창문을 탈부착 하는게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1. 기존 방충망 제거하기
기존의 방충망 상태 입니다. 흰색 점들이 가까이서 보면 알루미늄이 삭은 건지 작은 구멍이지만 군데군데 한칸씩 끊어져 있었습니다.
일단 방쪽에서는 창문부터 모두 탈착해야 방충망 샷시를 땔 수 있습니다.
탈착 한 방충망 샷시를 옥상으로 가지고 올라갔습니다. 집안에서 작업하기에는 먼지가 많이 날리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방충망은 알루미늄의 재질로 되어 있었으며, 새로 교체할 방충망은 섬유재질의 미세방충망입니다. 먼저 샷시의 뒷면에 방충망을 고정하고 있는 고무를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한바퀴 돌려져 있는 고무를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간혹 고무를 완전히 고정시키려고 본드칠을 해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작업 시간이 더 올래 걸립니다. 새로 교체할 때는 본드칠 하지 마세요. 안 해도 고정 잘 됩니다.
샷시에 방충망을 고정하고 있는 고무줄을 제거하면 이렇게 쉽게 떨어집니다.
방충망을 제거한 상태고요.
샷시는 욕실로 가지고 와서 세척을 해 주었습니다. 그동안 바깥바람을 맞으며 먼지가 말도 못 합니다.
2. 미세 방충망 교체방법
미세 방충망을 교체하는데 필요한 것들은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고무가스켓, 그리고 고무줄을 고정시킬 로라가 필요합니다.
샷시에 맞게 구매한 미세 방충망 제단을 시작합니다. 샷시의 사이즈 보다 위, 아래, 좌, 우 모두 10cm 정도의 여유가 있으면 작업하기 편합니다.
제단이 끝나면 고무가스켓을 샷시에 끼워 방충망을 고정해 주면 됩니다. 미세 방충망의 재질이 특수섬유라서 기존의 알루미늄 방충망보다 고무가스켓 작업이 수월 합니다.
샷시의 모서리 부분은 작업로라의 뾰족한 부분을 사용하여 꾹꾹 눌러주면 고무 가스켓이 잘 고정됩니다.
그리고 다시 반대편 둥근 로라를 사용하여 쭈~~~ 욱 밀어주면 됩니다. 이때 방충망을 펴주면서 작업을 해야 우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고무 가스켓을 샷시에 모두 밀어 넣어 방충망 고정이 완료되었다면, 나머지 자투리 방충망은 가위나 칼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잘라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사진을 찍어 가면서 교체 작업을 하다 보니 한 개의 샷시 방충망을 교체하는데 30분가량 소요가 되었습니다. 셀프로 시공하여도 퀄리티는 잘 나온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방에 다시 샷시를 부착 할때는 탈착한 순서의 반대로 작업해 주시면 됩니다. 유리 샷시 순서 잊지 않게 탈착한 그대로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샷시 모두 제거했을 때 창틀의 먼지와 오염물질들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으니 하는 김에 꼭 해주시면 좋아요.
창문도 땐 김에 유리도 뽀드득 닦아 주었답니다.
이어서 두 번째 방도 같은 방법으로 작업해 주었습니다. 역시 유리 샷시 때고 붙이는 게 더 일인 듯합니다.
창문을 다 떼어내고 보면 밖이 넓게 보이는 게 집안이 다 시원해 보이더군요.
암튼 작은방 방충망 샤시도 이렇게 작업을 완료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10분 정도 작업시간이 단축된 거 같아요.
방충망 교체작업을 시공업체에 맡기면 방 창문 기준 1개당 3~5만 원의 비용을 받습니다. 이렇게 셀프 시공을 하면 2개의 방충망을 작업하는데 드는 비용은 2만 원이 안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작업은 어렵지 않으니 방충망 교체방법을 보시고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작업을 다하고 나니 뿌듯하고 작업 결과도 좋고, 숨고에 등록해서 아르바이트를 다녀도 되겠다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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