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프로그램 중에 "나는 자연인이다"이다라는 다큐 프로그램을 가끔씩 보게 된다. 프로그램의 산중 자연인이 먹는 건강식으로 마가목이라는 나무가 종종 보이는데, 처음 들어보기도 하고 어떤 효능이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면 마가목의 열매를 가지고 차나 술로 담가먹으면 뼈와 관절에 도움이 되는 효능이 있다고 많이들 알고 있다. 나는 자연이이다 프로그램에서 본 장면 중에는 절구에 마가목 나뭇잎을 넣고 빠아서 즙을 내어 먹는 사람도 보았다. 매일 하루 한 컵씩 마가목 나뭇잎 즙을 마셨더니 관절염 및 허리 통증이 사라졌다고 했다.
마가목은 어떤 나무이고 열매를 비롯하게 어떻게 먹는지 좀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마가목에 대하여
마가목은 장미과에 잎이 지는 넓은 잎 중간키 나무로 6~10M 정도의 곧게 자라는 나무이다.
이른 봄에 말의 이빨같은 새싹이 나온다고 하여 '마아목'으로 불리기도 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마가목이 되었다고 한다.
깊은 산속에서 군락을 이뤄 자라며 영하 20도 이하의 혹한기에도 얼어 죽거나 고사하지 않는 생명력이 강한 나무이다. 바위가 많은 곳이나 서늘한 음지 또는 계곡가 쪽에서 자생하고 있다. 햇볕이 많지 않아도 되며, 공해에도 강하다. 익은 열매는 빨간색으로 아름답고 가을에는 단풍 가지 들어 공원수로 심기에도 적절하다.
풀 중에 산삼이 최고이듯 나무 중에는 마가목이 최고라고 할 정도이다. 나무잎, 줄기, 뿌리, 열매 전부를 약재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며, 약효가 뛰어나 많은 효능을 지니고 있다. 나뭇가지를 지팡이로 만들어 사용하면 허리병이 낫는다고 할 만큼 한방에서는 오래전부터 허리 통증과 뼈 관절 질환에 널리 쓰이던 약초라고 한다.
마가목의 열매 또한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없애주며 비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어 소변을 잘 나오게 도움을 준다고 한다. 또한 마가목 나무껍질이나 줄기를 끓여서 꾸준히 마시면 호흡기질환, 손발 저림, 요도염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효능을 가지고 있다.
최근의 국내 연구결과 마가목이 연골손상을 억제하고 항염증 작용이 뛰어나 목이나 허리 디스크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다. 동의보감에는 풍증과 어혈을 낫게 하고, 쇠약한 몸을 튼튼하게 해 주며, 성기능을 높이고, 허리 힘과 다리의 맥을 세게 하며, 흰머리를 검은 머리로 변하게 한다라고 적혀 있다.
마가목 효능
위에서 말했듯이 마가목은 뼈와 관절에 많은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마가목 나무 열매에는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 퀘르세틴 등의 여러 성분들이 항산화 작용을 해서 피부 주름을 완화시켜 주기도 한다.
그밖에는 이뇨작용을 도와주어 체내에 축적되어있는 노폐물과 염증을 체외로 배출시키기도 한다.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부종완화에도 효과가 좋다.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며, 기관지 건강에도 좋고, 원기회복, 폐결핵 증세를 완화시켜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면역력 강화에도 좋기 때문에 올겨울 감기 예방을 위해 차를 내려 마시는 방법도 추천드려봅니다.
마가목 복용 방법
먼저 술로 담가서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마가목 열매 500g과 잎과 줄기 100g을 깨끗하게 씻어 유리병에 넣고 소주 1.6L를 부어준다. 그리고 설탕 100g을 넣어 밀봉 후 6개월 이상 숙성시켜서 하루 2회 정도 소주잔으로 복용하게 되면 위에 나열한 효능을 체감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으로 마가목 열매를 차로 내려서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마가목 열매 30g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고, 물 2L를 정도 양에 넣어 끓여준다. 물이 끓기 시작하게 되면 약 불로 줄인 후 물이 3분의 2 정도 양으로 줄어들 때까지 은근히 달여서 복용하면 된다.
마가목 부작용
마가목의 나무껍질은 성질이 따뜻하지만 열매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 위장 건강이 좋지 않거나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의 경우 마가목 열매를 잘못 섭취하면 속 쓰림, 식욕 부진, 메스꺼움, 두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상으로 마가목 효능 (열매, 나뭇잎, 뼈, 관절)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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