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지인의 연락으로 합정동에 라멘 맛집이 있다고 가보자고 합니다. 상호를 물어보니 "라무라" 상호를 쓰고 있는 일본식 라멘 집인데 토핑 메인이 닭이라고 합니다. 브레이크 타임도 있고 웨이팅도 당연히 해야 한다고 하네요. 줄 서서 먹는 찾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지인한테 먼저 가서 번호표 뽑고 대기하고 있으면 가겠다고 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맛집 리뷰는 잘 쓰는 편이 아닌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적인 일본식 라멘 하고는 차이가 있고 제 입맛에는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되어 라무라 라멘 맛집 사용법을 남겨 봅니다.
1. 웨이팅은 지인에게
평일 오후 5시 30분까지 웨이팅 이라고 하였고, 저는 5시 50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먼저 와서 웨이팅 하고 있던 지인은 대기자 명단에 등록을 하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도착해 보니 이미 라무라 가게 안은 만석이었고, 할 일 없는 저는 라무라 간판과 출입문 사진부터 찍어 봤습니다. 간판이 크지 않았고, 어떤 음식점인지 가까이 가봐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게 출입문 옆에는 라무라 메뉴판이 한눈에 볼수 있도록 세워져 있었습니다. 메인 메뉴는 닭, 병아리, 알 이런 식으로 되어있으며, 다음으로 라멘 육수의 색을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닭, 병아리, 알 은 라멘의 사이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 면의 똑같으나 토핑되는 닭의 모습이 다릅니다.
2. 대기 등록 하기
그리고 라무라 간판 아래 이렇게 태블릿 PC에 대기팀 정보가 있었으며, 저 태블릿 PC를 이용하여 대기 등록을 진행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지인이 이미 등록을 해놓은 상태이지만 등록방법을 알아보고자 한 번 더 테스트해보았습니다.
먼저 대기 등록 시작 버튼을 누르면 전화번호를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다음은 총인원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다음으로 식사할 라멘을 비롯하여 먹을 메뉴를 전부 넣어 줍니다. 테스트를 다 하고 저는 취소를 하였는데 그 사이 대기팀은 점점 늘어 가고 있네요. 이렇게 대기 등록을 완료하면 카카오톡으로 등록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가 오고 입장할 차례가 오면 다시 하면 카카오톡으로 알려줍니다. 다음이 저희 입장 순서라 지인덕에 비교적 빠르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특히 라무라는 주말에 웨이팅 시간이 더 길다고 합니다. 알아본 바로 평일은 저녁시간에 손님이 더 많고, 주말엔 오전 손님이 더 많다고 합니다.
아 참, 라무라 라멘 맛집에는 라무라 웨이팅 대기실이 가게 바로 옆에 있습니다. 내부를 찍고 싶었으나 대기자 분들이 많이 계셔서 소심하게 밖에서 나마 찍어 보았습니다. 대기실 안쪽에도 생각보다 넓은 공간이 있어 편히 앉아서 대기가 가능해 보였습니다. 저희는 대기가 길지 않을 거라 들어가지는 않았지만요.
미리 대기 등록을 하면서 메뉴도 선택을 했기에 "라무라"에 입장을 하면 직원분이 메뉴 체크를 해주고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저희는 맛집이라는 소문을 듣고 왔기에 여러 가지 메뉴를 맛보고 싶어서 닭 라멘, 병아리 라멘, 계피 교자, 닭고기 밥을 주문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라무라 식당 내부의 자리는 ㅁ자 모양의 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여러 명이 와서 대화하기보다는 2~3명 정도의 일행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방문하신 분들이 커플이 많았으며, 다음으로 여여, 남남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3. 맛있게 식사 하기
자리 안내를 받고 5분 정도 기다리니 라멘을 먼저 주셨습니다. 둘 다 맵 찔이라 백색 라멘을 먹게 되었네요. 왼쪽인 닭 사이즈이고, 오른쪽이 병아리 사이즈입니다. 병아리는 고사리에 메추리알 3개, 닭다리, 챠슈 2장입니다. 닭 사이즈는 고사리에 메추리알 3개, 그리고, 통 닭다리, 닭가슴살, 차슈 2장으로 닭 사이즈는 꽤 푸짐한 편입니다. 여성분은 남기지 않을까 싶은 정도입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알 사이즈는 고사리에 메추리알 3개가 전부라고 합니다. 먼저 국물 맛을 봤는데 이거 심상치 않게 진하고 맛있습니다. 직원분의 안내에 따라 다진 마늘과 후추를 넣어 드시면 더 맛있습니다. 고사리 토핑은 처음이었는데 면과 함께 씹는 맛이 쏠쏠합니다.
다음으로 나온 메뉴는 계피 교자입니다. 닭고기를 다져서 닭 껍질(계 피)로 말아 튀긴 메뉴라고 하는데 설명을 듣기 전까지는 계피맛이 나는 교자인 줄 알았습니다. 지인이 꼭 먹어봐야 한다고 해서 시켰는데 와~ 이건 맥주를 부르는 존맛탱 아니겠습니까? 매우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맥주와 같이 먹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주의 사항은 나오자마자 먹지 마세요. 뜨거워서 입천장 화상 입어요.
마지막으로 나온 닭고기 밥입니다. 문제는 이것도 맛있어요. 한 숟가락 떠먹고 라멘 국물 한수저 같이 먹으면 입안이 행복해지더군요. 맛이 없을 수 없는 비주얼 보이시죠? 내 돈 내산인데 다 맛있다고 하면 거짓 같지만 제 입맛에는 훌륭했습니다. 심지어 김치도 맛집이더라고요. 조만간 다른 지인을 대동하여 다시 갈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식사하는 1인당 미에로화이바 500ml 짜리를 하나씩 주시는데요. 이것 미에로화이바 맛집 로드라는 이벤트를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음식 사진과 함께 촬영하여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고 합니다. 이건 귀찮아서 응모는 패스했지만 덕분에 음료 값은 굳었네요. 이벤트 기간이 6월 말까지인가 그랬었습니다.
4. 개인적으로
개인적으로 보통의 식사량을 가진 분들이라면 병아리에 사이드 메뉴를 드시거나 닭 사이즈를 추천드립니다. 비주얼은 닭이 압도적이지만 병아리 사이즈로도 저는 충분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사진들 참 못 찍었네요. 다른 후기들 보면 비주얼이 장난 아니던데요. 다음번에는 흑색 라멘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이상으로 합정동 라무라 라멘 맛집 사용법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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