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금요일 찌뿌둥한 몸뚱이를 짧은 시간에 풀어 보고자 선택한 곳이 북한산을 다녀오자였습니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지 않는 코스를 찾아보니 비봉 등산코스를 최단시간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족두리봉부터 백운대까지 다녀와 봤지만 비봉을 가본 적이 없었고 해서 처음 가보는 코스로 최단시간에 코뿔소 바위를 찍고 돌아왔습니다.
계획을 짜서 다녀온 등산이 아니었기에 지도를 보고 코스만 봤지 지형이나 등산 난이도롤 확인 하지 않았습니다. 차를 가지고 갈경우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비봉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등산을 시작하면 됩니다. 이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최단시간 비봉을 올라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비봉 공영 주차장은 유료 주차장으로 비용은 30분에 900원이 발생됩니다. 왕복 2시간 정도면 다녀올 수 있기에 3600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됩니다. 평일의 경우 공영주차장에서 들머리까지 가는 길가에 주차해 두는 분들도 꽤 보였습니다.
비봉을 최단코스로 다녀오면서 느낀점은 꼭 등산화를 신고 가세요. 바위로 된 등산로와 비봉은 등산화 없이 가기에는 미끄럽습니다. 장갑도 착용해 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최단코스는 경사가 센 편이며, 힘들고 지루할 수 있습니다. 경치를 보기보다 운동개념으로 다녀오는 코스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비봉정상의 바위에 올라갈 수 없을 듯합니다.
비봉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 입구 쪽으로 10분 정도 걸어가야 합니다. 들머리로 가는 길은 안내표지판이 있어 어렵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들머리로 가는 입구는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으며, 아래와 같이 코스 안내 표지판이 보입니다. 여기서부터 비봉까지의 거리는 1.8Km입니다.
5분이나 걸어갔나? 곧 들머리 입구가 나옵니다. 북한산은 정말 들머리 날머리가 여러 지차체에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종로구 쪽으로는 처음 가보는 코스입니다.
400m 금방 올라옵니다. 이제 남은 거리는 1.4km뿐이 안 남았습니다.
북한산을 오르기 시작한 지 30분도 안되었지만 산속 깊이 들어온 느낌이 납니다. 산 아래는 물이 많이 흐르지만 올라갈수록 물이 메말라있습니다. 아직은 초가을이라 단풍대신 산의 나뭇잎들이 초록초록 하고 있네요.
해발 317m 지점에 말뚝 표지판이 있으며, 비봉은 대남문 방향으로 계속 가주면 됩니다. 비봉탐방센터로 가면 하산하는 길이기에 되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하세요.
비봉을 향해 코스를 오르다 보면 왼쪽으로 넓은 공터도 보이고 계단으로 오르는 코스도 있습니다. 단체로 등산을 할 때 쉬어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하지만 건너편 계단으로 가면 비봉을 최단 코스로 갈 수 없답니다. 쉼터 같은 곳은 지나치고 직진을 해줍니다.
벌서 반이상 올라왔네요. 이제 남은 거리는 800m입니다.
비봉의 최단거리 코스의 대부분이 돌길로 되어 있습니다. 올라온 길과 올라가야 할 길들 입니다. 옆을 찍은 게 아니라 등산 코스를 촬영한 거예요.
여기도 공간이 있으면 등산객들이 돌을 쌓아 탑을 만드나 봅니다. 돌무덤 수준의 돌탑입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나무데크로 만들어 놓은 코스도 있습니다.
좀 더 올라가면 이렇게 이쁘게 만들어 놓은 돌계단도 있습니다. 정상에 다 와가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좀 더 가야 합니다.
드디어 향로봉과 비봉으로 갈 수 있는 갈림길에 올라섭니다. 여기부터는 북한산 능선을 타고 이동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선 사모바위 쪽으로 향해 걸어가면 됩니다.
다음 표시판이 나오면 대남문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주시면 됩니다.
능선을 타는 것이라 이렇게 비단길들이 이쁘게 나있습니다. 저 끝을 돌아 슉슉 가다 보면 비봉이 보일 것입니다.
드디어 비봉에 도착을 했습니다. 해발 560m를 사진을 찍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평일이지만 북한산은 역시 등산객이 꽤 있었습니다. 주말은 사람이 많아서 가고 싶지 않아요.
오전 11시 28분 들머리 입구에서 1.8km 코스로 비봉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15분으로 총 소요시간은 47분 정도 걸렸습니다. 정상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하산하여도 2시간이 안 걸리는 코스로 아주 좋았습니다.
비봉 정상에는 북한산 진흥왕 순수비지가 있습니다. 여기엔 비봉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적혀 있더군요.
신라 진흥왕이 백제의 한강유역을 영토로 편입한 뒤 직접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순수비를 이곳에 세웠다고 합니다. 이곳이 비석이 있던 자리와 비석을 꽂았던 홈이 남아 있는데, 비석이 세워진 곳이라고 하여 북한산 비봉의 이름이 생겨 났다고 하네요.
가을 날씨는 너무 맑고 좋았습니다. 코뿔소 바위까지만 올라와도 무섭네요.
송추 방향으로도 한번 찍어 뒀고요.
북한산!! 참 멋진 산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바위가 코뿔소 모양으로 되어 있어 코뿔소 바위랍니다. 많은 등산객이 저 코뿔소 머리에 올라가 인증사진을 찍더라고요. 한 유튜버가 코뿔소 바위에 앉아 촬영을 하는 모습이 위험하여 뭇매를 맞기도 하였습니다.
비봉에서 조금만 더 가면 사모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카메라 줌을 이용하여 사모바위를 보고 왔습니다^^
코뿔소 같나요?
이상으로 "북한산 비봉 등산코스(최단시간 코뿔소 바위 찍기)"에 다녀온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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