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에어프라이어(후라이기)를 이용하여 돼지 삼겹살 통으로 굽기를 성공하여 아이들이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올라 지난 일요일에 다시 도전하였다. 이번에는 마트에서 장을 보다 제주도 돼지 앞다리살을 수육용으로 판매하고 있기에 한 덩어리를 구매하였다.
올리브 오일 마사지를 해주기 위해 대기 중인 돼지 앞다리살 820g이다. 제주산이라 그런지 더 신선해 보이는 느낌이다. 옆에 접시에 있는 것은 올리브 오일에 소금을 녹여둔 것이다.
소금 올리브유를 돼지 앞다리살 전체에 골고루 발라주고 마사지해주어 냉장고에서 30분가량 숙성시켜줄 예정이다.
돼지 앞다리살에 마사지를 마쳤다면 랩을 씌워 냉장실에 넣어 두면 숙성이 알아서 잘 된다.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숙성시켜주기로 한다.
숙성된 제주도에서 물 건너온 돼지 앞다리살이다. 지방덩어리인 비계 부분을 위로하여 에어프라이거(후라이기)에 기름종이를 깔고 놓아준다. 기름종이를 깔지 않으면 기름이 잘빠져서 좋기는 하나 설거지하기 귀차니즘에 나는 종이 호일을 사용하고 중간에 호일은 한번 갈아준다. 아, 그리고 굽기 전에 돼지 껍데기 부분은 발라내고 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껍데기는 결국 너무 딱딱해져서 씹어먹기 힘들 정도다.
에어프라이기(후라이어)의 온도와 시간을 세팅해야 할 시기이다. 지난번 삼겹살 통구이를 해본 경험이 있어 그때를 기준으로 다시 나만의 세팅값을 가지고 시작해 보았다. 1차 굽기 온도는 180도 20분으로 세팅, 2차 굽기 온도는 170도 20분으로 셋팅, 3차 에는 170도 15분으로 마늘과 버섯을 넣고 구워주면 너무 좋다. 그러나 통마늘과 버섯 구매를 깜박하고 하지 못했다.
1차 굽기가 끝난 상태이며 종이호일에 기름이 조금 고여있다. 2번째 사진은 2차 굽기가 끝난상태이며 종이 호일을 한번 교체하기 위해 꺼내놓았다. 1차, 2차, 3차 구을 때마다 돼지 앞다리살을 좌우로 뒤집어 줘야 골고루 잘 익는다.
3차 굽기가 시작되고 나는 아이들이 먹을 파스타를 같이 준비했다. 파스타 별거 없다. 아래 2개의 재료면 파스타 기본의 맛이 난다. 이것만으로 아이들이 좋아하기에 다른 추가적인 재료는 준비하지 않았다.
돼지 앞다리살 에어프라이기(후라이어)에 3차 굽기까지 마친 상태이다. 이제 이쁘게 썰어 주면 되겠다.
잘 썰었다. 접시 위에 저 긴 것이 바로 돼지 껍질 부분이다. 비계랑은 다르게 껍데기는 딱딱하게 굳어 버려 먹지 못했다.
3차 굽기를 시작할 때 같이 요리를 시작한 파스타도 딱 맞은 시간에 완료되어 아이들이 돼지 앞다리살을 싸서 맛있게 먹더라.
이렇게 돼지 앞다리살 에어프라이어(후라이기) 굽기 시간 온도를 세팅하여 보쌈 수육 같은 바비큐를 해 먹었네요. 처음 시도하시는 분이라면 참고하셔서 맛나게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에어 프라이기 시간을 오랫동안 돌리는 거라 온도 세팅을 너무 높게 안 해도 됩니다. 높으면 겉은 타는 현상도 있어요. 걱정이 된다면 10분마다 열어서 체크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요일 점심을 이렇게 때우고 뒹굴뒹굴하다 보니 저녁시간이 되었는데도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면이라면 환장하는 아이들은 저녁에 라면을 끓여달라고 한다. 냉장고를 파보니 남은 김치 만두와 대파 치즈가 있어 고소한 라면 만들기에도 성공^^
나도 언젠간 멋진 요리를 해낼수 있겠지란 생각을 하게 되는 하루였다. 오늘까지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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