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제 타고 있는 대림 스쿠터 vf100p 모델의 엔진오일을 간지가 벌써 3개월이 넘어가고, 오일을 새로 갈아주고 주행한 키로수도 1000km를 넘어섰다. 날씨는 하루 종일 비가 와서 우비가 없는 나는 오늘 배달 알바는 쉬기로 하로 오토바이 정비를 하기로 한다.
딱히 다른 정비를 할 곳은 없었다. 엔진 오일만 갈아 주면 될것이다. 하지만 작업을 하다 보면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이번엔 예상치 못하게 드레인볼트 와셔를 같이 교체해 주게 되었다.
1. 대림 vf100p 엔진오일 및 드레인볼트 와셔 교체
일단 vf100, vf100f, vf100p 모델의 모두 같은 엔진을 사용하는 만큼 교체방식이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존에 타던 vf100f부터 여기에 오일교체 기록을 해두고 있으니 교환 방법에 대한 자세한 글은 기존의 글로 대체해 두기 위해 아래에 링크를 남겨 두겠습니다.
현제 타고 있는 대림vf100p 모델의 마지막 교체 시 작업한 사진과 글입니다. 기록을 보니 지난 9월 8일에 엔진오일을 교체했으니 딱 3개월 정도 된 시점에서 다시 교환을 해주게 되었네요. 주행한 키로수는 정확하게 1230km입니다. 이번엔 1500km를 주행해 보고 교환을 진행하려고 했으나, 역시 1000km를 넘어서면서부터 엔진음 소리가 조금씩 거칠게 느껴집니다. 자가 교체다 보니 비용부담이 없어 1000km 내외로 교체해 주면 될 것 같습니다.
2. 폐엔진 오일 배출하기
오늘 작업하게 된 녀석의 엔진오일을 배출하는 모습입니다. 폐유의 색상으로 보아 컨디션은 좋아 보입니다. 혹시나 엔진오일의 감소가 있었는지 사전에 게이지를 찍어 봤을때 큰 변화가 없어 지난 엔진 피스톤 교체까지 작업한 결과에 만족스럽습니다.
3. 드레인볼트 와셔 교체 하기
폐오일을 배출하기 위해 드레인볼트를 풀면서 와셔가 폐유통으로 빠져버리는 현상이 발생해 버렸다. 원칙상 드레인볼트 와셔는 엔지오일을 교환할 때 같이 교환하는 것이 맞지만, 대부분의 센터에서는 기존 와셔를 재사용한다. 필자도 재사용해본 결과 몇 번의 재사용 시 와셔가 점점 납작해지는 현상은 있지만, 엔진오일의 누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와셔로 인해 나사산의 변형이 생길 수 있으므로 3번째 엔진 오일 교환 시에는 와셔도 같이 교환해 주고 있다. 대림 vf100 모델의 전용와셔를 구하기는 힘들다. 드레인보트가 12mm 이므로 혼다 PCX용 드레인볼트 와셔와 호환이 된다. 부품 번호를 사진으로 기록해 두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혼다 품번 94109-12000)
4. 새 엔진오일 주입하기
3개월 전에 교환하고 남은 엔진오일이 있어 먼저 주입해 주었다. 개봉하고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오일색에 변색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vf100 모델들의 경우 엔진오일 주입구가 좁아 깔때기가 필요한다. 지금 보는 것은 다이소에서 파는 소스통을 구매하여 만들어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엔진 오일의 교환 정량은 650ml이다. 이제는 게이지를 찍어보지 않고 650ml 만 넣어주고 교환을 마무리한다. 작업을 많이 하다 보니 이제는 제법 속도도 빠르고 익수 해졌다. 다음 엔진오일 교환은 봄이 오면 하지 않을까 싶다. 혹시 모르지 혹한기 열심히 배달일을 할 수 있을지도^^
5. 폐유통에서 건저 올린 드레이볼트 와셔
폐유를 받는 통에서 폐오일통으로 오일을 옮기고 나서 기존의 드레인볼트 와셔를 볼 수 있었다. 이걸 전에 내가 교체를 한 건지 전 주인이 교체를 한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상태는 생각보다 좋았다. 드레이볼트가 조여져 힘을 받는 가운데 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간 걸 만져서 느낄 수 있었다. 두께도 아직 괜찮아 보이기도 한다. 일단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여 깨끗이 닦아서 연장통에 보관해 두는 것으로 결정했다.
6. 여기에 기록을 남기는 이유
블로그에 오토바이 엔진오일 교체나 타 작업들의 내용을 기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차계부를 쓰는 것보다 누가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어서 이다. 물론 글의 콘텐츠가 되기도 한다. 항상 오토바이를 타면 폐차 할 때까지 탈 결심을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변하면 떠나보낼 때도 있고 그럴 때 좋은 관리 기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vf100f의 모델도 퍼질 때까지 타자였지만 vf100p를 만나면서 떠나보내게 되었다. 비록 35만 원이라는 헐값에 보내줬지만 잠시나마 나의 발이 되어준 고마운 녀석들이다. 23년 12월 11일 엔진오일 교체 작업 현주행 키로수는 33,979km이다.
이상으로 "대림 vf100p 엔진오일 및 드레인볼트 와셔 교체"의 포스팅을 마치며, 기존 vf100f 모델의 엔진오일 교환방법에 대한 디테일한 글들을 아래에 남겨 두겠습니다. 자가로 엔진오일을 교환방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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