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다시 한번 우주쇼 중에 하나인 개기월식 현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월식은 월면 전부 도는 일부가 지구의 그림자에 가려져서 지구에서 보는 달의 밝은 부분이 어둡게 보이는 현상입니다. 또한 지구의 본 그림자에 달의 일부가 들어갈 때 부분월식이 일어나며, 달의 전부가 들어갈 때 개기월식이 일어납니다. 특히 2022. 11. 08 저녁에 발생하는 개기월식에는 천왕성이 월식이 일어난 보름달의 뒤로 숨었다 나타나는 '엄폐 현상'도 동시에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일어나는 현상은 수백년 만에 처음이며, 이번에 관람하지 못한다면 죽기 전에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다음 천왕성 엄폐 현상은 2068년에나 볼 수 있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뭐 1번 정도 기회는 있을 수 있지만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지요.
그리고 천왕성을 도구 없이 관람하기는 힘듭니다. 가능하면 쌍안경 또는 망원경을 준비하여 개기월식과 천왕성 엄폐가 동시에 일어나는 우주쇼를 보시길 권장 합니다.
'개기월식' 현상 관람하세요.(2022. 11. 08)
그럼 2022. 11. 08 몇 시에 개기월식을 관람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기월식은 태양, 지구, 달 이렇게 3개의 행성이 일직선으로 위치할 때 나타납니다. 그 시간은 11월 8일 서울 기준으로 오후 6시 8분입니다. 달의 왼쪽부터 어두워지며, 부분월식이 시작되고, 7시 16분 ~ 8시 41분까지 약 1시간 반가량은 달이 지구 그림자에 의해 완전히 가려질 예정입니다.
밤 9시 49분부터는 다시 본래의 달 모습을 되찾아가게 됩니다. 개기월식 전 과정은 밤 10시 58분께 끝이 납니다. 그리고 그사이 천왕성은 저녁 8시 23분경에 붉게 변한 달 왼쪽으로 들어가서 1시간 3분쯤 지난 뒤, 달의 오른쪽 부분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개기월식을 보기 좋은 장소로는 하늘이 탁 트인 높은 곳을 추천드리며, 달이 뜨는 동쪽 장소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평소에 자주 보는 달이지만 이번 개기월식은 쉽게 볼 수 없는 천문현상이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동쪽 하늘이 트여있는 곳이라면 맨눈으로도 쉽게 관람이 가능하니 우주쇼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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