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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추석에 친구나 친척들과 모이면 과음하게 되는경우

by 이제시작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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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로나19시대이지만 추석에 친구나 친척들과 모여 과음하게되는 경우가 있지요...

 

글을 읽고 부디 과음을 피하시길 바래요^^

 

 


 

  그동안 고된 일에 지치신 분들이라면 명절 연휴 간 가족분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쉬어가는 기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얼마 전에는 추석 특집 1탄으로 '과식이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려드렸는데요. 오늘은 과식보다도 더 위험할 수 있는 '과음'과 그 영향, 과음으로부터 간을 지킬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참고하셔서 즐거운 명절 연휴를 장식해보세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추석은 자칫 과음으로 건강에 무리를 줄 수도 있는 기간이 되기도 하는데요. 오랜만에 만난 친척과 담소를 나누며 음주를 즐기다 보면 적정량을 초과하여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 과정이 연휴 내내 반복되면 간 건강이 저하될 위험도 크다는 점입니다. 과음은 간 손상을 일으키는 지방간으로 시작해 심해지면 급성 간염 및 급성 간부전을 일으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는데요. 따라서 평소보다 음주량이 많은 명절 연휴라면 특히 아래의 간 건강 수칙들을 유념하시어 건강한 음주 문화를 즐기셔야 하겠습니다.

 

1. 적정 음주량

 

  '국민건강지침'에 따르면 '덜 위험한 음주량'은 하루에 막걸리 2홉(360㏄), 소주 2잔(100㏄), 맥주 3컵(600㏄), 포도주 2잔(240㏄), 양주 2잔(60㏄)입니다. 이를 초과하면 과음에 해당하고, 지방간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부득이하게 과음을 했을 때는 간 손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빈속에 술을 마시는 것을 삼가고 수분 섭취를 많이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슷하게, WHO를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도 남성의 경우 하루에 4 표준 잔, 일주일에 28표준 잔 이하, 여성의 경우에는 하루에 2표준 잔, 일주일에 14표준 잔 이하로 적정 음주 기준을 정하고 있습니다.

 

 

2. 과음의 부작용

 

  과음을 할 경우 간 손상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만일 과음, 폭음이 지속되면 간 손상을 가속화시켜 간암에 걸릴 위험도 크게 높아집니다. 술의 원료가 되는 '에탄올'은 1급 발암물질로 알코올성 간질환 발병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문제는 간암 발병 과정이 별다른 초기 증상 없이 조용히 진행된다는 점인데요.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간헐적인 복통 정도만 동반하기 때문에, 방심하고 잦은 과음과 폭음을 반복하실 경우 갑작스럽게 간암 진단을 받게 될 수 있으니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또한, 과음은 급성 위염이나 식도염 등 소화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데요. 과음은 위산과 펩신 분비를 자극하고 염증을 더욱 유발하므로 소화기가 약하신 분이라면 더더욱 절주가 필요하시겠습니다. 그 밖에도 과음으로 인한 통풍 관절염이나, 당뇨 환자의 저혈당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과음을 자제하셔야 하는데요. 지나친 음주는 몸의 신진대사에 이상을 가져와 혈액순환을 통해 영양과 산소를 공급받아야 하는 뼈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알코올이 체내 흡수되는 과정에서 혈중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 농도를 증가시키므로 건강을 위해서 소량의 술을 식사나 안주와 함께 천천히 즐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주 후 48시간은 금주


  적당한 양의 술을 마셨다면 간이 이를 모두 해독하는 데 하루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데요. 과음을 했다면 해독 기간이 2~3일까지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열심히 일한 간에게 쉴 시간을 주지 않고 명절 내내 폭음을 하게 되면 급성 알코올성 간염에 걸릴 수 있으니 특별히 유의하셔야 하겠습니다. 부득이하게 과음을 한 경우에는 간 손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식사를 거르지 않아야 하며, 48~72시간 정도 금주하여 간이 회복할 시간을 확보해주도록 합니다.

 

 

3. 간을 보호하는 성분

 

  부득이하게 음주를 해야 한다면, 명절 연휴가 오기 전에 미리 간 기능을 돕는 성분을 챙겨 먹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곰의 쓸개에서 유래한 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은 체내에서 간의 혈류량을 높여 해독 작용을 활성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특히 음주로 체내에 쌓인 에탄올과 그 분해물인 아세트알데히드로부터 간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리보플라빈 같은 비타민B 군과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으며 간 기능 저하, 면역력 향상, 피로 해소의 효과에 도움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계란

  계란에 함유된 아미노산 'L-시스테인' 성분은 알코올 독소를 분해하고 빠르게 배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날달걀에 다량 함유된 '메티오닌' 성분은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며, '레시틴'은 위궤양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음주 전 계란을 1~2개 먹으면 숙취 예방에 효과적이며, 음주 후의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우유

  우유 속 뮤신 성분은 지방, 단백질, 비타민A와 함께 위 점막을 보호하고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켜줍니다. 단, 과음한 다음날이라면 칼슘, 단백질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니 빈속에 우유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꿀

  꿀물은 흔히 숙취 해소 음료로 알려져 있는데요, 음주 전에 마셔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꿀에 함유된 칼륨은 속 쓰림을 예방해주며, 체내 대사과정 중 알코올 농도의 급격한 변화를 막아주고 알코올 분해도 촉진시켜줍니다.

 

#올리브오일

  음주 전 올리브오일 한 숟가락을 섭취하면 오일이 위벽을 감싸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켜줍니다. 또한 올리브오일이 체내에 지방을 공급하고, 간의 독소를 조절해 해독 작용도 도와줍니다.

 


 

오늘은 명절 연휴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 자칫 과음을 하게 될 경우 초래할 수 있는 악영향과, 그러한 상황들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들을 알려드렸는데요. 장거리 운전을 앞둔 귀성객분들이시라면 가족 단위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음주운전에 있어 각별한 유의를 더하셔야겠습니다. 여기까지 좋은 날, 좋은 분들과 함께 적당히 술잔을 기울이며 화기애애한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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